호박은 5천만년전 제3기 시신대의 소나무(Pinus succinifera)의 수지가 화석화된 것이다.호박은 대개 물발을 또는 탄피상 형태이며, 균질한 조직을 가지거나 조개 같은 형태 때로는 풍화된 껍질이 있기도 하다. 크기가 사람의 머리만 하고 무게가 10kg정도인 호박도 발견된 일이 있다. 호박속에는 곤충이나 식물의 일부, 황철석 같은 내포물이 흔히 있으며, 수많은 균열이나 세모선(細 毛 線)과 열에 의해 호박 속이 탁하고 뿌옇게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을 평지씨 기름속에 넣고 끓이면 투명도를 개량할 수있다.

화학 약품과 끓는 물에 반응하는 정도는 원산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성냥불을 붙이면 연소가 되며, 천에다 호박을 마찰시키면 진기를 띠어 작은 입자나 먼지를 끌어당긴다. 광택은 잘 나는 편이며, 수지광택을 띤다. 가장 큰 광상은 폴란드 코니히스베르그 서쪽에 있는 파이켄 부근의 샘랜드에 있는데, 30m두께의 사암층 밑에 있는 9m두께의 점토층인 청토(Blue earth)속에서 호박이 산출된다.
지표면에서 채취한 호박은 선별한 후 세척한다. 수집된 호박 중 약 15%만이 보석용으로 적합하며, 그 나머지는 압축 호박을 만들거나 또 녹여서 공업 용도로 사용한다.

발틱海 해저에도 큰 광상이 있는데, 큰 해일이 일어나서 호박이 해변으로 밀려오거나 얕은 바다의 경우는 파도에 밀려 이동하기도 한다. 이 바다 호박은 아주 딱딱하며, 주로 어부들에 의해 주기적으로 건져 올려지고 있다. 그 밖에도 시칠리섬(Simetite라 함), 루마니아, 버머(Burmite라함), 캐나다,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산출되고 있다.

호박은 유사이전부터 장신구나 종교적인 물품, 끽연가의 소품, 여러 질병의 치료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호박은 ‘북극의 금’(Gold of the North)이라고도 부르며, 최근에는 공예품 반지알, 팬던트, 브로치, 목걸이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된다. 작은 조각이나 부스러기들은 140 -250C, 3000기압 상태에서 압축시켜 앰브로이드(Ambroid)라고 하는 압축 호박을 만든다. 모조석으로 또 다른 수지인 코펄, 합성수지, 황색 유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