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베릴(그리스어로 ‘황금 ’을 의미함)은 아주 오래 전부터 알려진 보석으로서, 알렉산드라이트와 크리소베릴 캐츠아이(描眼石)가 특히 가치가 높다. 크리소베릴 광상은 브라질(미나스 게라이스, 미나스 노바스), 스리랑카, 버마 상부 지역, 말라가시 공화국, 로디지아, 러시아(우랄)등에 있다. 주로 에메랄드 커트, 실론 커트나 브릴리언트 커트로 연마한다. 유명한 호프 크리소베릴은 연녹색의 45캐럿인 연마석으로 내부가 완전히 깨끗하다. 안달루사이트, 브라질리아나이트, 골든 베릴, 히데나이트, 페리도트, 사파이어, 신할라이트, 스카폴라이트, 스피넬, 토파즈, 전기석, 지르콘과 혼동된다.

알렉산드라이트 : 러시아의 알렉산더 황제의 이름을 따온 보석으로서 일광에서는 녹색으로 보이고 인공조명에서는 적색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색 효과로 인해 가장 비싼 보석의 하나이며 알렉산드라이트 캐츠아이는 더욱 희귀하다. 충격에 예민하고 알칼리에 약하며 고열로 인해 변색 될 수 있다. 우랄 산맥의 광상은 고갈되었고 오늘날에는 주로 스리랑카 및 로디지아에서 채광된다. 버마, 브라질, 말라가시공화국, 타스마니아 및 미국에도 광상이 있다. 가장 큰 원석은 1876캐럿으로 스리랑카에서 발견되었고 가장 쉽고, 적색 가닛으로 된 상부에 적색 유리를 하부에 접합시킨 변색효과를 나타낸다.

크리소벨릴 캐츠 아이 : 사이모페인(Cymophane : ‘파도치는 빛 ’이라는 그리스어)이라고도 하며 아주 매혹적인 보석이다. 캐보션으로 연마한 보석에서 미세한 내포물에 의해 은백색의 빛 줄기가 나타난다. 크리소베릴 캐츠 아이는 이 광학 효과에 따라 이름이 지어졌으며, 단순히 캐츠 아이라고 하면 항상 크리소베릴을 의미한다. 다른 보석에서 나타나는 묘안 효과를 지칭할 때에는 그 광물 이름을 반드시 붙여서 사용한다. 스리랑카, 브라질, 중국 등지에 광상이 있으며, 석영 캐츠 아이와 혼돈 될 수가 있다.